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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월 하루한장

2020.06.01

골목길에서 감나무꽃을 발견했다. 감이 열린 것은 자주 봤지만 꽃은 처음이었다. 작은 복주머니 같은 모양이 귀여웠다. 추측하자면 바닥에 떨어진 꽃은 수꽃, 감 열매의 꼭지같은 꽃받침에 달린 꽃은 암꽃이었다. 수분 후 암꽃 자리에 열매가 열린다는 이야기. 자세히 들여다보며 발견하는 것들.

 

 

 

2020.06.02

코비드19로 소비량이 줄어들고 판매 경로가 막히자 공장식축산을 하는 축사에 뜨거운 증기를 집어넣어 산채로 돼지들을 쪄죽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이 이윤으로 계산되는 세계에서 윤리는 없다. 죽기위해 태어나는 생명은 없다.

 

 

 

2020.06.04 ‪

좋아하는 팟캐스트인 오지은씨의 <이런 나라도 떠나고 싶다>에서 노르웨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실 6년 전 여행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일기와 사진도 꺼내봤네요~심심하실 때 즐겁게 들어주시길..😂 이나떠 넘 재밌어요! 

 

 

 

2020.06.05‬ ‪

세계 환경의 날. 생활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방법

‪• 육식하지 않기‬
‪• 대중교통 이용하기‬
‪• 전기 아껴 쓰기‬
‪• 텀블러, 에코백, 손수건 사용하기‬
‪• 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기‬
‪• 정부와 기업에 변화 요구하기

 

 

2020.06.06

코로나(코비드19) 최전선에서 노력하시는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0.06.07

여름의 의식.. 수박 자르기..

 

 

 

2020.06.08

소방차 옆에 미리 벗어놓은 소방복. 긴급상황에서 출동을 빨리하기 위해서라고 언젠가 방송에서 봤던 적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일을 책임지는 사람들. 고맙습니다.

 

 

 

2020.06.09

오랜만에 반가운 만남. 멋진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자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곁에 있는 것은 큰 행운이다. 드디어 연남살롱에서 배빙수를 먹었다!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계속 퍼먹다가 나리가 이제는 팥을 넣어서 먹어야한다고 멈춰줘서 고마웠다. : ) 

 

 

 

2020.06.11

지난 주에 친구들과 다녀온 ‘산책하는 고래’ 책이 가득한 서점에서의 스테이. 여유롭고 충만한 시간을 보냈다.

 

 

 

2020.06.11

마스크 하고 해먹에 누워있는데 옆에 있던 꼬맹이가 여자냐고 물어봐서 (껄껄껄) 머리짧은 여자도 있다고 해줬다. 어린이들이 머리 짧은 여자도 머리 긴 남자도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도..

 

 

 

2020.06.13

공사장 근처에 산다는 것은 아침 7시 반부터 소음을 참아내는 일.. 재개발 지겹다..

 

 

 

2020.06.14

초당옥수수의 계절 

 

 

 

2020.06.15 (PIKNICx명상)

전시 차분하고 고요하게 가라앉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전시 참 좋았는데 폐소공포증 있는 분은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마르코 바로티’ 작품 감상하실 때 주의하세요.. 양 옆의 비닐 벽이 부풀어 몸을 꽉 조이는데 저는 사전정보없이 혼자 들어갔다가 중간에 패닉와서 공포특급이었습니다.. (같이 간 동행은 안정감이 느껴지고 좋았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작품 앞에 주의사항을 써줘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죽다살아난 1인으로부터..

 

 

 

2020.06.16

아주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들과 두오모에서 맛있는 식사..

 

 

 

2020.06.18

각자의 무게

 

 

 

2020.06.18

2020년 7월 1일 '도시공원일몰제'가 시행된다.도시공원일몰제는 공원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20년이 지나도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정이 해제되는 제도인데,주민들이 가깝게 이용하던 공원이 사라질 수 있다.더 늘어나도 모자랄 판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의 도시공원일몰 캠페인 페이지에서 동네의 지정해제되는 공원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06.20 ‪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기다림의 시간.. ‬

 

 

 

2020.06.21

만들어두면 쓸모가 많은 양파절임, 양파쨈을 만드느라 양파 3개 정도를 채썰었다. 눈이 너무 매워서 물안경을 쓰니 완벽! 한참 볶고 있으니 냉장고 위에 있던 먼지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나를 보다가 반대편(보통은 싱크대를 밟고 오르내림)으로 점프해서 탈출했다. 미안해..  냉장고 위에서도 눈이 매울 줄 몰랐어..

 

 

 

2020.06.22

서울미술관 <보통의 거짓말> 전시가 끝났습니다. 그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멋진 공간에서 다른 작가분들과 함께 전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6.23

세계 열대우림의 날. 기후온난화로 인한 가뭄 뿐만 아니라 축산업을 위한 목축지 개발을 목적으로 열대우림에 불법적으로 화재를 내는 등 심각한 환경파괴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인해 기존에 흡수하던 이산화탄소 양의 절반도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배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열대우림 보호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 때이다.

 

 

 

2020.06.25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친구.. 친구가 열심히 키운 밝고 건강하게 자란 아이들을 보니 나까지 뿌듯한 기분..

 

 

 

2020.06.26 ‪

어린 시절 생각이 많이 나는 요즘이다. 어린 내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인가 보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아는, 지금은 모르지만 그때는 알았던 것들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

 

 

 

2020.06.27

종종 엄마와 김치 사러간다. 엄마는 “힘들게 만들어 먹지 말고 맛있는 것 사먹어! 시간도 없는데..” 그러신다..(속시원..) 

 

 

 

2020.06.28

올 여름 초당옥수수 홀릭. 옥수수를 박스로 사면 껍질째로 받기 때문에 남편과 앉아서 껍질까기. 내가 별로 노력하지 않았는데 삶의 질이 높다면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배려와 도움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2020.06.29

아침 출근이 늦어지는 이유..

 

 

2020.06.30

불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