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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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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하루한장 2020-12-03 산책하면서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고 나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요즘의 즐거움 2020-12-04 12월 4일은 야생동물 보호의 날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면 로드킬 당한 야생동물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갑자기 튀어나오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하지 않을까요? 길은 인간만의 것이 아니니까요. 인간 위주의 사고에서 동물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사고로 넓혀가야겠습니다. 2020-12-05 세계 흙의 날. 도시는 아스팔트와 보도블럭과 건물들로 덮여있어 흙을 보기 힘들지만 그 아래에도 흙이 있다. 생명이 자라나는 보금자리인 흙. 토양을 건강하게 지키는 일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2020-12-06 얼마 전, 산방산이 보이는 별채라는 ..
11월 하루한장 2020-11-01 11월 1일은 세계 비건의 날입니다.저는 완전 비건은 아니지만 채식을 지향합니다.한끼만 채식으로 전환해도 많은 물과 곡식이 절약되고 이산화탄소배출이 줄어듭니다.공장식축산으로 사라지는 삼림지 또 무엇보다도 동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지요. (일러스트는 CC매거진 ‘하루 한 끼 채식 먹기’편에 그렸던 일러스트입니다.) 2020-11-02 내 발은 뾰족발이고 남편 발은 짧고 동그랗다. 내 발도 아빠 닮았는데 타타도 남편 발을 닮았네. 귀여운 타타 발.. 2020-11-05 얼마 전 공원 앞 트럭에서 꿀호떡을 팔길래 ‘공원 벤치에 앉아서 먹으면 맛있겠다’ 생각했지만 나중에 먹자며 돌아섰는데 그날 이후 안 오신다.. 행복은 그때 그 순간 즐겨야 한다는 깨달음.. 떠나간 꿀호떡은 다시 오지 않아...
10월 하루한장 10주차에는 기력이 없고 몸이 안좋아서 계속 침대에만 누워있었는데, 11주차가 되니 내가 원하는 만큼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몸이 안좋으니 집중이 안되서 활자를 읽기가 어려웠다. 책을 읽을 수 없다니!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서 끼고 살았던 나로서는 인생을 통틀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이게 얼마만인지 몰랐다. 잃어버렸던 일상을 다시 찾은 기분이었다. 회복은 천천히 하지만 분명히 온다. 행복했다. (타타야 고마워...) 또 11주차가 되자 책상에도 앉을 수 있었다. 당연히 예전처럼 오랫동안 작업을 할 수는 없었지만 대단한 발전이 아닐 수 없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10년 동안 열심히 작업을 해왔는데 그건 다 내가 그나마 보통으로 건강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몸이 안좋으니 일에도 집중할 수..
8월-9월 하루한장 2020.08.01 친구가 보내준 칼림바.. 집에서 지내는 심심한 시간에 큰 즐거움이 되어줄 것 같다.. (고마워!) 2020.08.02 ‪과일과 채소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 공기 중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닌다고 하니 말 다했지만.. 이제는 정말 플라스틱 과소비, 플라스틱 중독을 멈춰야하는 시대가 되었다. 일회용 플라스틱 이제 그만! 2020.08.03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새삼 느낀다. 비 피해 없길 바랍니다. 2020.08.05 돌고래에게 자유를! 사랑하는 존재들이 좁은 유리벽 속에 갇혀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오히려 괴로운 일이다.그건 사랑이 아니라 이기심이고 학대이다.현재 돌고래들이 수족관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죽음 뿐이라는 것이 슬픈 현실이다..
7월 하루한장 2020.07.02 드디어 음식물쓰레기처리기를 샀다.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서 식용 개농장의 밥으로 준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고 대충격을 받고도 오랜 고민끝에 샀는데 고민한 시간이 무색하게 만족스럽다.일단 쓰레기의 부피가 거의 1/5로 줄고,바싹 건조되어 냄새도 나지 않는다.대만족. (처리시간이 좀 길고 소음이 약간 있지만 저는 베란다에 놓고 쓰고 외출할 때 눌러놓고 나가서 괜찮더라고요-) 2020.07.04 여름이라 아이스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당연한 옵션이라는 듯 빨대가 꽂혀서 나온다. 주문 전에 부탁을 드려도 나올 때도 있다. 나는 빨대는 주문한 적이 없는데. 일회용품은 필요한 사람이 추가하는 옵션이어야 하고, 당연하게 소비되지 않았으면 한다. 요즘 나오는 친환경+다회용 빨대도 종류가 많다. 유리..
6월 하루한장 2020.06.01 골목길에서 감나무꽃을 발견했다. 감이 열린 것은 자주 봤지만 꽃은 처음이었다. 작은 복주머니 같은 모양이 귀여웠다. 추측하자면 바닥에 떨어진 꽃은 수꽃, 감 열매의 꼭지같은 꽃받침에 달린 꽃은 암꽃이었다. 수분 후 암꽃 자리에 열매가 열린다는 이야기. 자세히 들여다보며 발견하는 것들. 2020.06.02 코비드19로 소비량이 줄어들고 판매 경로가 막히자 공장식축산을 하는 축사에 뜨거운 증기를 집어넣어 산채로 돼지들을 쪄죽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이 이윤으로 계산되는 세계에서 윤리는 없다. 죽기위해 태어나는 생명은 없다. 2020.06.04 ‪ 좋아하는 팟캐스트인 오지은씨의 에서 노르웨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실 6년 전 여행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덕분..
5월 하루한장 2020.05.01 개구리의 날. 예전에는 장마가 시작되면 베란다에서 종종 청개구리를 볼 수 있었다. 잡아서 풀숲이 있는 바깥으로 내보내주곤 했는데, 커서는 거의 보지 못했다. 우리집 가까이에 있던 효창공원이 개구리와 두꺼비가 많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안 것은 나중 일이었다. 습지가 많고 나무가 많아 그들이 많이 번식하는 곳으로 학계에서는 은근히 유명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개구리는 많이 보이지 않지만 늦은 밤 공원 길을 걷다보면 사람들이 없는 길을 차지하고 있는 두꺼비를 종종 볼 수 있다. 요즘은 예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것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것 같다. 2020.05.02 요가원에는 어떻게든 장점을 발견해내 칭찬해 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다. 무릎이 어제보다 쫙 펴졌다던지, 팔의 근력이 생겼다던지..
4월 하루한장 2020.04.01 세 그루의 나무는 온전히 직박구리의 것이었다. 사람들의 방해도 차들의 소음도 없어서인지 새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신이 난 듯 보였다. 전문은 시요일에서 봐주세요~ (프로필 링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요일에서 환경일기를 연재합니다.전문은 시요일에서 봐주세요~(https://www.siyoil.com/sn/c/418) 2020.04.01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677곳, 장기적으로 1352곳을 폐국하겠다고 했다.망원동우체국은 첫 번째 폐국대상이다.우체국의 이용대상은 노인 등 정보통신 취약계층이며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이 시대의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망원동 우체국에서는 완충제를 기부받아 재사용한다고 한다. 집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