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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월 하루한장

2020.07.02

드디어 음식물쓰레기처리기를 샀다.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서 식용 개농장의 밥으로 준다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고 대충격을 받고도 오랜 고민끝에 샀는데 고민한 시간이 무색하게 만족스럽다.일단 쓰레기의 부피가 거의 1/5로 줄고,바싹 건조되어 냄새도 나지 않는다.대만족. (처리시간이 좀 길고 소음이 약간 있지만 저는 베란다에 놓고 쓰고 외출할 때 눌러놓고 나가서 괜찮더라고요-)

 

 

 

2020.07.04

여름이라 아이스 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당연한 옵션이라는 듯 빨대가 꽂혀서 나온다. 주문 전에 부탁을 드려도 나올 때도 있다. 나는 빨대는 주문한 적이 없는데. 일회용품은 필요한 사람이 추가하는 옵션이어야 하고, 당연하게 소비되지 않았으면 한다. 요즘 나오는 친환경+다회용 빨대도 종류가 많다. 유리 빨대, 스테인레스 빨대, 종이 빨대, 전분으로 만든 빨대도 있다. 개인 빨대나 수저를 텀블러처럼 소지하고 다니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꿈같은 얘기일까? 하지만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2020.07.06

아동성범죄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정말 이대로 괜찮나요? 

 

 

 

2020.07.07

올해 환경영화제는 온라인 상영으로 대체됩니다. 게다가 무료입니다. 아직 매진되지 않은 영화들도 있으니 관심있는 영화가 있는지 살펴봐주세요. 이렇게 좋은 영화들을 (화질도 좋음) 무료로 볼 수 있다니.. 고마워요 환경영화제! seff.kr

 

 

 

2020.07.09

<막시마 Máxima> 세계 최대 금광회사에 대항해 자신들의 땅과 물을 지키기위한 한 여성의 길고 고된 사투.환경과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면서 책임은 지지않고 그저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기업들과 정부,그에 대항하는 소수의 사람들.강정,가리왕산,비자림등이 떠오른 다큐..

“저는 땅을 사랑하고 제 어머니처럼 여겨요. 우리를 먹이고 기운을 주는 존재가 누구죠? 바로 땅이에요. 물도 그렇고요. 물은 곧 우리의 생명이죠.” - 막시마 Máxima 

 

 

 

‪2020.07.10

죽음으로도, 편파적인 판결로도 이미 저지른 죄를 덮을 수는 없습니다. 용기를 낸 피해자들과 연대합니다. 성폭력 성범죄 그만!

 

 

 

2020.07.11

작업하는 즐거움..

 

 

 

2020.07.12

지난 주말 이후북스에서 하는 서점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워크샵에 다녀왔다. 두 대표님께서 경험에서 배운 서점 준비와 운영의 노하우들을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40대 이후에는 서점을 해보고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과연? 일단 이름부터 정해볼까. 계속 생각하다보면 꿈에 조금씩 다가가겠지..

 

 

 

2020.07.13

‪아 목 아파..‬

 

 

 

2020.07.14

아보카도 쑥쑥 자라길

 

 

 

2020.07.16

오랜만에 조카를 만났다. 심심할까봐 가져간 먼지 컬러링 그림을 보더니 표정이 확 달라지면서 엄청 좋아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유전자..) 이제 말도 다 알아듣고 잘 하고, 많이 컸다.. 엉엉..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2020.07.17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가 98억 명에 이른다고 한다.. 식량문제, 식수문제, 자원문제, 1인당 탄소소비량.. 기후온난화.. 과연 지구가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다.. 분명한 것은 채식 위주의 식습관과 소비를 줄이는 일이 모든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거라는 것.. 

 

 

 

2020.07.18

요즘 읽는 책 <인간없는 세상>. 논픽션인데 흥미진진하다. 인간이 사라지면 자연은 금방 회복을 해도 이미 멸종된 동식물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 슬픈 사실. 30억년이 지나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갖가지 생명체가 지구상에 번성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번 잃어버린 것은 다시 오지 않는다.

 

 

 

2020.07.19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 알로카시아. 엄마가 ‘너 좋아하잖아’ 하면서 사다주셨다. 다시 잘 키워봐야지. 상대방이 좋아할 것 같아서 선물하는 마음 귀하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2020.07.20

숨막히는 의자 쟁탈전..

 

 

 

2020.07.21

‪조카가 먼지 보고싶다고 놀러왔다. 먼지 아저씨는 동공지진..‬‬ “먼지는 무서움이 많으니까 조용히 말해줘~알았지?” 하고 부탁하니까 소곤소곤 말하고 멀리서 기다려주던 조카가 귀엽고 고마웠다. 

 

 

 

2020.07.22

변화를 앞두고 있는 츄잉룸, 친구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한번 츄잉룸은 영원한 츄잉룸.. 잊지마세효..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거야~ (아직 한 달 남았음..) 

 

 

 

2020.07.25

점코의 편지.. 

 

 

 

2020.07.26

대화가 필요해. 

 

 

 

2020.07.27

요양 중..

 

 

 

2020.07.28

버려진 담배꽁초를 먹이로 착각한 새들이 아기새에게 먹이로 준다는 기사를 봤다. 미세플라스틱과 니코틴이 가득한 담배꽁초를 먹은 아기새들은 성체가 되지 못하고 고통받다가 죽는다. (내장이 플라스틱 조각이며 병뚜껑 라이타로 가득차 죽음을 맞는 알바트로스의 사진을 본 적도 있을 것이다.) 아주 먼 옛날부터 동물들은 자연에서 풍성한 먹이를 구할 수 있었다. 동물들이 먹을 수 있는 것보다 쓰레기가 더 많아진 것은 100% 인간의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우리는 그들의 죽음에 책임감을 가져야할 것이다. (그냥 거리에 버리는 담배꽁초 쓰레기 양이 어마어마해 문제가 심각하고, 많은 양이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지 맙시다...) 

 

 

 

2020.07.29

7월 29일은 세계 호랑이의 날이라고 한다. 우리 동네인 효창동은 옛날에는 산이었고 (효창공원이 그 자취라고 전해짐..) 호랑이도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릴 때는 아직도 공원에 호랑이가 사는 줄 알고 무서워하기도 했다. 😅 하지만 대한민국에 호랑이는 남아있지 않으며, 한반도 인근과 중국지방에 남아있는 호랑이의 숫자는 약 50마리 남짓이라고 한다. 전세계적으로는 약 3000마리의 호랑이만이 존재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 등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면 좋겠다. 

 

 

 

2020.07.30

먼지랑 자다가 일어나서 발바닥을 맞대고 있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2020.07.31

거북이꿈을 꿨다.